2024-04-25 16:19 (목)
도내 단체급식한 교회 6곳 행정명령
도내 단체급식한 교회 6곳 행정명령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31 0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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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종교시설 감염병 예방 점검

1천161개 교회 예배…48곳 적발

“확진자 발생 시 비용 구상권 청구”

경남도가 도내 종교시설 긴급점검을 진행해 단체급식을 실시한 교회 6곳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도는 도내 종교시설 2천585개 점검 결과,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은 48곳을 적발하고 단체급식을 실시한 6곳에 대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주말 도내 2천585개 교회 중 예배를 실시한 1천161개(44.9%) 교회를 대상으로 1천955명의 행정인력을 투입해 집중 점검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단체급식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발열 체크기 미비(41곳), 마스크 미착용(1곳), 단체급식 실시(6곳) 등 48곳을 적발했다.

이 중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큰 단체급식을 한 6곳에 대해 시ㆍ군을 통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가 행정명령 조치를 위반할 경우 조치 내용을 집회금지로 강화하고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할 계획이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감염원에 대한 방역비, 감염자 치료비 등 각종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며 “행정명령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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