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04 (목)
산청 공직자 코로나19 속 ‘희망 불씨’
산청 공직자 코로나19 속 ‘희망 불씨’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3.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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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위협 지역주민 도움 손길

군청 전 직원 등 성금 3천만원

이 군수 4개월 급여 30% 반납
지난 27일 산청군청 군수실에서 이재근 군수와 이규필 노조지부장,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이 모은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군 이재근 군수와 모든 공직자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기부 행렬에 동참, ‘희망의 불씨’를 만들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재근 군수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자신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탓에 생계 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돕고자 경남시장군수협의회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 608명의 군청 모든 직원들도 이 같은 뜻에 동참하기로 결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 2천만 원 등 모두 3천만 원을 군에 전달했다.

이재근 군수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중한 성금을 마련해 준 모든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본연 업무에 더해 매일 비상근무와 방역활동에 전력하는 공무원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적극적으로 협조ㆍ동참해 주시는 지역민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산청군지부 이필규 지부장도 “군 직원들은 이미 ‘산청사랑상품권’ 구입, ‘외식의 날’ 확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한 소비’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무원 노동자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합쳐져 지역민 모두가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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