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분담’ 공무원 급여 반납
‘코로나19 고통 분담’ 공무원 급여 반납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3.29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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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등 98명 참여

직급별로 최대 150만원까지

전 직원 지역 상품권 구매

김해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급여를 기부하고 지역사랑 상품권 구매 운동에 나서는 등 시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허성곤 시장은 봉급의 30%를 4개월간 기부하기로 했으며,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도 직급별로 3개월에 걸쳐 6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참여 인원은 9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어 전 직원이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구매 운동에 나선다.

최근 공무원노조는 내부 행정망에 ‘소상공인 고통을 분담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려 6급 이하 공무원 상여금의 20% 이상 또는 100만 원 이하로 김해사랑상품권 자율 구매 동참을 호소했다.

노조는 해당 글에서 “여러분들의 성숙한 의식과 자발적인 동참이 얼어붙어 냉기가 도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수 공무원노조위원장도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나누는 일에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참여해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이기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경제상황대응반을 비상경제상황실로 격상했다. 또 월 2회 시행하던 ‘외부 식당 이용하는 날’을 월 4회로 늘리고 다양한 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도 진행 중이다. 시청 직원들로 이뤄진 70년생 모임회가 3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26일 기준 기업과 단체 등에서 총 25건, 3억5천800만 원의 성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허 시장은 “간부공무원과 노조가 앞장서 급여 일부 기부와 김해사랑상품권 구매운동에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김해시장이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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