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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맞아야 할 죄인이 국민 대표 될 수 있나
돌 맞아야 할 죄인이 국민 대표 될 수 있나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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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 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 됐다. 부산과 경남의 후보 중 40%가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노동법 위반과 같은 시대의 운동권으로서 얻은 훈장인 전과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위반을 상습적으로 한 후보들, 또는 음주운전, 폭행, 상해, 치사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는 위법 사항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특히 청소년보호법 위반,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으로 벌금만 총 4천200만 원 가량의 형량을 받은 후보가 있어 매우 우려가 된다. 이 모든 범죄를 일으킨 인물은 한 인물로 지난 2015~2016년 약 2년간 이 모든 범죄를 저질렀다.

성경 요한복음 8장을 보면 예수가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한다. 죄 없는 인간은 없다지만 죄의 경중과 역사적 의미로 따져보았을 때 돌을 맞아야 할 사람이 뻔뻔하게 국민을 대표하겠다고 고개를 든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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