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질병의 시기 이겨내는 부모의 최선, 건강과 키 성장 관리로
[건강칼럼] 질병의 시기 이겨내는 부모의 최선, 건강과 키 성장 관리로
  • 전유진
  • 승인 2020.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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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구하이키한의원 송승현원장
사진 : 대구하이키한의원 송승현원장

더 이상의 초·중·고교 추가 개학 연기는 불투명해 보인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며 ‘온라인 개학’과 4월 6일 예정된 ‘정상 개학’을 저울질하고 있다. 여전히 아이들의 감염 위험이 있고 장시간 지속된 실내생활로 면역력도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해야 하니, 부모들의 근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가오는 단체생활에 대비하고, 일 년 건강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건강관리와 성장관리가 절실한 때다.

아이들의 건강관리와 성장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바로잡아야 한다. 동식물에는 다양한 생리, 대사, 발생, 행동, 노화 등의 주기적 리듬을 담당하는 생물학적 시계가 있는데, 생체시계가 고장나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내분비계와 면역계, 순환기계, 배설계 등 광범위한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아이의 키 성장도 생체시계와 같은 흐름이 있는데, 봄에 만들어진 성장의 긍정적 흐름이 일 년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생체리듬을 되돌리고 건강한 성장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생활 습관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겠다. 

첫째, 수면시간은 잘 지키고 있는가. 학교와 학원의 휴재로 아이들은 오랜만에 하루 8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있다. 하지만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고 있는지가 문제다. 키를 크게 하는 성장호르몬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자기 전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낮 동안 집 앞 마당에서라도 잠깐 햇볕을 쬐는 것 등이 밤 숙면에 도움이 된다. 

둘째,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있는가. 간식의 섭취가 지나치게 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활동량이 준 만큼 입맛은 줄고 손쉽게 고칼로리 식품이나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을 찾기 쉽다. 제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1일 3식 균형 있는 식사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봄철 냉이와 달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셋째,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가. 집 근처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주도록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신체 놀이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사람을 피하고자 저녁 시간을 이용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넷째, 정기적인 성장 검사를 놓치고 있는가. 이러한 때일수록 전문클리닉의 키 성장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재난 같은 상황 때문에 도리어 다른 질병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고 있어도 무심히 지나칠 수 있다. 예방적 성장검사를 통해 부모나 아이 본인도 몰랐던 질병이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고, 아이의 현재 건강과 키 성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공포로 아이들의 건강과 키 성장에 오히려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적극적인 성장 검사와 성장 치료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코로나19 사태로 큰 손해를 본 우리 아이들에게 성장의 긍정적 흐름을 되찾아 주어야 하겠다.

도움말 : 하이키한의원 대구달서점 송승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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