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ㆍ먹거리 산업 육성
바닥민심 잘 알아 승리 자신
"공정 하지 못한 현 정권 심판"
동김해 항공정비센터 유치
"지난 8년간 김해의 발전은 없었다. 아파트만 많이 들어서고 인구는 늘었지만 김해의 내일을 만들지 못했다. 시민들이 이런 문제점을 제시하면 지역 국회의원은 제대로 답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미래통합당 김해갑 홍태용 후보는 변화가 멈춘 김해 지역에 앞으로 4년의 변화를 맞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오는 4ㆍ15 총선에서 `그들만의 김해`에서 `시민의 김해`로 되돌려 놓기 위해 "확 바꿔야 한다"는 홍태용 후보의 입을 통해 김해 변화의 바람을 들었다.
△이번 4ㆍ15 총선의 `김해 경제 주치의`로서 경제 문제를 앞에 내세우는데.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져 경제 체력이 허약해졌다. 4ㆍ15 총선에서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을 중간평가해야 한다. 소득주도정책을 밀어붙여 경제 근간을 흔들었다.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고 일률적인 근로시간 감축으로 경제 현장은 초토화됐다. 1~2년 경제 운영 결과를 두고 거시경제와 실물경제 정책을 바꿔야 하는데 이마저 하지 않고 있다. 김해 지역엔 7천여 개의업체가 있는데 5인 이하 업체가 많고 최저임금이 올라 기업 운영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대부분 업체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고용유지가 안돼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는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 일꾼을 바꿔 문제가 되는 지역경제를 개선해야 한다. 문 정권은 `과정은 공정하고 기회는 평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주창했다. 하지만 완전히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지금 보고 있다. 공정이나 평등과는 거리가 멀고 정의로운 사회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이번 총선은 거꾸로 가는 정권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
△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과 리턴매치를 하는데.
"민홍철 의원은 개인적으로 중고교 선배다. 개인 친분과 별개로 정치적 지향점은 다르다. 경제, 안보, 복지 등을 푸는 방법이 다르다. 민 의원은 4년 전에 (당시) 야당 재선 후보가 되면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당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 내에서 무슨 역할을 했냐고 하면 답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번에도 4년 전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실천하지 못할 소리를 하면서 다시 시민에게 호소하면 누가 곧이곧대로 듣겠나. 민 의원은 지역 관리를 잘 했지만 시ㆍ도의원이 할 일을 맡아 했다는 비난을 받는다. 시민의 큰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 중앙정치에서 이름값을 내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의사 출신으로 할 말이 많을 텐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보건의료의 문제점과 필요성이 드러났다. 국회는 대체로 율사 출신이 많다. 이번 사태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국회에 포진해야 한다는 당면한 문제를 안았다. 앞으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 유사한 코로나19 사태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보건의료 전문가가 국회에 있어야 하는 이유다. 의사 출신으로 초기 대응의 중요성 등 세세한 문제를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면 앞으로 닥칠 큰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초기에 대한의사회의 권고를 들었다면 일을 키우지 않았을 것이다."
△지역을 잘 아는 후보로서 대표 공약 몇 개를 든다면?
"지역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공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먹거리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있다. 동김해에 중대형 항공기를 수리하는 항공정비(MRO)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공항 건설의 결과가 어떻게 나든 동김해에 항공정비센터가 들어서면 1년에 1조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고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북부동과 진영운동장을 잇는 무인궤도열차(모노레일)를 건설해 진영KTX역 이용의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무인궤도열차와 경전철을 잇는 사업을 민자가 아닌 자치단체 예산을 활용하면 된다. 시민에게 공공의료의 혜택을 주기 위해 200병상 도립김해의료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집단 감염을 대응할 의료시설을 갖춰야 할 당면 과제를 안게 됐다. 우리 지역에 골든타임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갈 수 있는 마땅한 공공의료기간이 없어 안타깝다."
△다른 후보에 비해 표심을 더 당길 수 있는 방법은 뭔가?
"정치하기에는 유한 성격이라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인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내 자신을 정치인 틀에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치의 바른 상을 내가 한 번 세워보겠다. 지난해부터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 시장에 돌아다니고 버스ㆍ택시 기사를 만나고 화물차 기사와 식당 주인을 자주 만났다. 상대 후보는 단체와 관변단체 위주로 선거운동을 하기 때문에 표심이 단단할 수 없다. 시민들은 변화를 통해 새 도약을 꿈꾼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후보와 안정 발전을 희구하는 후보와의 싸움이다. 인물 변화로 혁신을 바라는 민심이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