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09 (금)
송방웅 씨 나전장 명예보유자 인정
송방웅 씨 나전장 명예보유자 인정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3.27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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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대 이어 기술 익혀

건강상 이유 전승 활동 어려워
송방웅 씨

통영에서 대를 이어 나전 기술을 익힌 나전장 보유자 송방웅(80)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26일 송씨가 나전칠기 작품 제작과 전승ㆍ보존을 위해 그간 헌신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전승 활동이 어려워져 명예보유자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나전장은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로 문양을 만들어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송씨는 나전장 보유자 부친 송주안(1901~1981)의 대를 이어 나전 기술을 익혔다.

송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 나전 공방 심부름을 하며 작업을 지켜봤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일을 배웠다.

송씨는 1985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1990년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됐다. 기능보존협회 이사장과 통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이사장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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