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CGV 35곳 운영 중단
코로나19 여파 CGV 35곳 운영 중단
  • 연합뉴스
  • 승인 2020.03.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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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개 직영점 중 30% 해당

임원진 급여도 일부 반납

메가박스도 4월 10곳 스톱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총 관객은 3만 6천447명으로 집계됐다. / 연합뉴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이번 주말부터 35개 극장의 문을 닫는다. 전국 직영점의 30%가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다.

CGV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급감했음에도 영업을 이어왔지만, 경영난 심화로 결국 영업 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CGV는 오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전국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을 닫는 극장은 서울 대학로ㆍ명동ㆍ수유ㆍ청담씨네시티ㆍ피카디리 1958ㆍ하계점과 경기 김포풍무ㆍ의정부태흥ㆍ파주문산ㆍ평택소사ㆍ연수역ㆍ인천공항 등지다.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오프(Screen cut off)를 시행한다. 상영 회차도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 영등포점을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차(9시간)로 축소 운영한다. 지난 1월만 해도 하루 상영 회차는 7회 이상이었다.

극장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전 임직원은 주 이틀 휴업을 통한 주3일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CGV는 임직원들에게 휴업에 따른 휴업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표 30%, 임원 20%, 조직장 10% 비율로 연말까지 월 급여를 자진 반납한다. 아울러 근속 기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희망 임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시행한다.

CGV는 지난 1월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극장을 방문한 직후부터 상영 회차 축소 등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하자 더욱 강력한 자구안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전체 극장 관객은 하루 2만5천명 수준으로 급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메가박스도 총 44개 직영점 중 10개 지점은 4월 한달간 영업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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