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남해군 찾는 인파 관리해야
코로나19 감염 남해군 찾는 인파 관리해야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03.27 0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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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인파 북적
남해대교 등 통제 일절 없어

타 지역 발열 검사 등 철저
군은 "실효성 없다" 일관
안전 확보 총력 다하길
지방자치부 국장대우 박성렬

대한민국 곳곳에서 봄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완연한 봄이 도래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전체가 시름을 앓고 있다. 보물섬 청정 남해군 또한 지역 경제는 물론이고 전반에 걸쳐 그 여파를 몸소 느끼고 있다.

하지만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봄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한 지난 주말 군내 관광명소인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보리암 등 수만 명의 인파가 남해군을 찾아 교통이 마비되고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런 가운데 남해로 진입하는 관문인 남해대교, 노량대교, 창선삼천포 연육교는 무방비 상태로 아무런 통제도 없이 유입 인파를 맞아들이고 있어 실로 걱정이 앞선다.

제주를 제외한 섬 지역인 거제도, 진도, 강화도는 모두 진입 관문인 대교 입구에서 진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발열 검사, 방역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들어오는 모든 차량 탑승자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군청 등에 발열 검사장 설치, 취약계층 현장 확인,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군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칭찬 일색이다.

반면 남해군은 어떠한가?

"실효성이 없다", "사고 위험이 있다" 등의 이해할 수 없는 핑계만을 되풀이하며 보물섬 남해군을 무방비하게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불안한 심정이다.

남해군 보다 더 큰 섬 지역 지자체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대교 방역을 4차선이라 할 수 없다? 인원이 부족하다? 실효성이 없다? 이런 말도 되지 않는 변명과 자의적 판단으로 남해군민과 보물섬 청정 남해군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굴레에 몰아넣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주 봄꽃 구경 차 구례군 산수유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들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남 일 같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진해는 벚꽃 구간을 폐쇄하고 광양, 구례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방문을 삼가 달라는 권고성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남해군은 손 놓고 남의 집 불구경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말 벚꽃과 유채 등 봄꽃들이 만발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답습하지 말고 제발 간곡히 다시 한번 부탁한다. 보물섬 청정 남해군이라고 말로만 울부짖지 말고 거제시와 강화, 진도군의 좋은 점은 즉시 벤치마킹 해서 남해군에 적합한 대비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보물섬 청정 남해군 700여 명 공무원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절대 아니다. 특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서라도 관심을 갖고 즉시 이행했으면 한다. 연일 업무와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도 잘 알고 있다. 진도군을 예를 들면 민관군경 합심해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안전을 위해 근무조를 편성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리 지역 남해군도 진입 관문인 3개의 교량, 코로나19와 관련한 군민 안전 확보는 백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보물섬 남해군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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