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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화재, 이렇게 예방합시다
봄철 산불화재, 이렇게 예방합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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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 강보라

봄철인 3~4월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화기 취급이 많아지고 등산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올해 3월은 예년보다 고온ㆍ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만 벌써 200여 건, 피해 면적은 270여 ㏊에 이른다. 하루 평균 10여 건으로 같은 기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산림청은 지난 18일부터 산불 발생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커 국가 산불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다.

산불은 한번 나면 걷잡을 수없이 급속히 번져 초기진압이 힘들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충분히 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

산불 예방의 첫걸음은 성냥이나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금지다. 산행 시에는 흡연을 금지해야 하며,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나 야영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농촌 들녘에서는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농작물의 병충해 방제를 위해 논밭 두렁 태우기와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따라서 산림 내 취사 및 흡연 등은 일체 금지하고 산림 근접 지역의 논ㆍ밭 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산행 중 산불을 발견하거나 논ㆍ밭 두렁 태우기를 하면서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소방서 또는 시ㆍ군ㆍ구청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신고 후에는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으로, 화재 장소보다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일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해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며 대피 장소는 연료가 없는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정한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경우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이나 나뭇가지를 치우도록 한다. 그 후 외투나 돗자리로 얼굴과 몸을 덮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불길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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