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1 (금)
로봇랜드 콘텐츠 확충, 정체성 찾기 성공해야
로봇랜드 콘텐츠 확충, 정체성 찾기 성공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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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경남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체험전시관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전시형 콘텐츠에서 탈피해 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연말 안에 4종의 콘텐츠를 완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텐츠는 전국 공모를 통해 엄선된 것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나만의 로봇과 함께 퀘스트 해결(㈜에이로봇), 로봇의 화려한 변신 퍼포먼스(㈜고영로보틱스), 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탑승 로봇(㈜크리스피), 에어하키 로봇과 대결 할 수 있는 로봇 바리스타 카페 라운지(㈜클로봇, 에일리언로봇) 4종의 콘텐츠가 선정됐다.

한바탕 돌풍이 불었던 로봇랜드가 지난 16일 정창선 로봇랜드재단 원장이 사직하고 24일 새 운영사 모집을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하기 시작하며 `재기 프로젝트`로의 순항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로봇랜드는 앞서 로봇을 테마로 한 `세계 최초 테마파크`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기대를 모았으나 콘텐츠 부실 등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연간 20여억 원이 드는 이번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봇랜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로봇랜드의 비상은 지역의 부상과도 직결된다. 지역의 `랜드마크`는 부가적인 경제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시민의 기대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산적해 있지만 로봇랜드의 `정체성 찾기`가 우선순위다. 이번 콘텐츠 확충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창원의 랜드마크를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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