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고립’ 창원음식물처리장 직원 31일 만에 집으로
‘자발적 고립’ 창원음식물처리장 직원 31일 만에 집으로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3.2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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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위한 ‘13인의 영웅’

합숙에서 출퇴근으로 전환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자발적 ‘고립’에 들어갔던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들이 약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은 영웅으로 불리는 13명의 직원들과 허성무 시장(가운데).

창원시에 코로나19 환자가 창궐하자마자 스스로 ‘고립’을 택했던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 직원들이 약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자발적 합숙으로 환경 기초시설 중단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희생했다.

시는 25일 영웅으로 불리는 13명의 직원들이 합숙을 끝내고 출퇴근 근무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짐에 따라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장기간 합숙 근무를 하게 되면 근무자의 심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되어 대응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해 비합숙 대응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날 직원들의 퇴소를 직접 맞이한 허성무 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직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다”며 “영웅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에 근무자들은 “격리생활은 종료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 많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족을 만나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비합숙으로 전환하더라도 비상 매뉴얼에 따라 근무지 이동없이 출입통제구역에서만 근무하고, 가족 이외에는 불필요한 외부 접촉을 하지 않고, 개인 위생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해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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