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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심하기 일러 경계 늦추지 말길
코로나19 안심하기 일러 경계 늦추지 말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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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거나 조롱하듯 곳곳에서 일탈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에 꽃구경을 다녀왔던 부산의 지인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4일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100명이 늘어나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천137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며 확산세로 되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시기적으로도 사람들의 바깥나들이 욕구를 자극하는 상춘의 계절과 맞물리면서 자칫 방심하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국면을 보이던 경남지역에서 사흘 연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저녁 이후 23일 오전 사이 함안에 사는 남성(60)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최근 경북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8일 경주에서 온 지인을 전남 구례에서 만나 꽃구경을 다녀왔고, 그 지인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협조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면 다른 누군가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할 때까지 모임은 피하고 사회적 거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당장은 힘들고 어려움이 따른다 해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국가에서 범정부적으로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두 함께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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