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8:25 (수)
문화예술교육 산실 ‘꿈꾸는 예술터’ 밀양에 선다
문화예술교육 산실 ‘꿈꾸는 예술터’ 밀양에 선다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3.25 0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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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5곳 추가 선정 밝혀

2022년까지 10곳 안팎 조성
밀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꿈꾸는 예술터’ 사업지로 추가 선정됐다. 사진은 꿈꾸는 예술터 1호점으로 재단장된 전주 팔복예술공장.

밀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꿈꾸는 예술터’ 사업지로 선정됐다.

‘꿈꾸는 예술터’는 버려진 유휴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를 포함해 부산 북구, 강릉시, 청주시, 장수군 5개 지방자치단체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시설 재단장,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로 총 52억 원을 지원받으며 맞춤형 자문을 받아 낙후된 공간을 문화 예술 전용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꿈꾸는 예술터’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개조해 아동ㆍ청소년과 가족에 특화된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딸로’를 본떴다. 이에 따라 2018년 아동ㆍ청소년에게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지역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ㆍ운영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확장됐다.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려 관광ㆍ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개발 사업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꿈꾸는 예술터 1호점으로 재단장된 팔복예술공장에는 지난해 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전국 10개소 안팎에 ‘꿈꾸는 예술터’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꿈꾸는 예술터가 지역 주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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