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ㆍ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오는 5월 8일까지 공모한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는 정부 펀드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개선， 업종 고도화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9년 간 지식산업센터， 근로자 오피스텔 등 44개 사업에 정부재원 6천370억 원을 투자해 총 3조 3천74억 원의 신규투자를 창출했다.

2020년 펀드 투자대상 단지는 창원국가산단 등 32개 국가산업단지와 사천 제1ㆍ2， 양산， 어곡， 진주상평 등 124개 일반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서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및 고용정책 기본법에 의한 고용 재난 지역 내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성 평가 측면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산업집적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시설 등)， 주거편의문화(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ㆍ컨벤션 등)， 산업기반시설(용수공급， 교통ㆍ통신， 에너지 지원시설 등) 등이 대상이며，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ㆍ민간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구조조정 부지 개발， 부동산 개발사업 위주에서 스마트 사업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설명회는 개최되지 않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산단공 홈페이지 배너 링크를 통해 영상 자료가 게시될 예정이며， 공지사항에 2020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제2차 주간사업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산단공 이동찬 본부장은 "2020년은 그간 투자된 펀드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해이자， 최대 투자가 이뤄지는 해로 매우 의미가 큰 해"라며 "입주기업 등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