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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총선 <민주당>8 : <통합당>14 : <정의당>3 표심 잡아라
경남 총선 <민주당>8 : <통합당>14 : <정의당>3 표심 잡아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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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마무리 선거체제 전환

선대위 발족ㆍ공약 발표 표심 잡기

민주 “구세력과 싸워 경남 구해”

정의 “기득권 깨고 희망 일궈야”
23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21대 총선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두관 의원(왼쪽 세 번째), 민홍철 도당 위원장(네 번째) 등이 총선 승리와 코로나19 극복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창원지역 후보자들이 23일 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희망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최형두(마산합포), 강기윤(창원성산), 박완수(창원의창), 윤한홍(마산회원), 이달곤(진해).

“이젠 21대 총선이다.” 23일 경남 16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한 경남의 각 정당이 4ㆍ15 총선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낙동강벨트를 기점으로 도내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대 8석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도내 공천파동에 따른 논란에도 미래통합당은 보수텃밭인 만큼, 최대 14석을 차지한다는 것, 또 정의당은 창원 성산구를 비롯해 3석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3일 도당 사무실에서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두관 경남ㆍ울산 선대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 등 5명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한다.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허진수 전 부마민주항쟁기업사업회장, 공천을 받지 못한 지역구 예비후보 등 20명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홍철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개혁을 뒷받침하려면 경남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은 특정 정당과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불안하고 불합리한 과거 세력과 싸워 경남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은 도당 사무실에서 창원권 후보자 희망 공약 발표회를 열었다. 창원시는 경남 지역구 16개 의석 중 5곳이 걸린 승부처로 직전 총선에서 통합당이 4석을 차지한 곳이다.

창원의창 박완수, 창원성산 강기윤, 마산합포 최형두, 마산회원 윤한홍, 진해 이달곤 등 창원 5개 지역구 공천자 전원이 참석했다.

통합당 사무총장인 박완수 의원이 5명을 대표해 창원지역 공통 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박 의원은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재개, 동대구∼창원 KTX 노선 직선화, 국가산업단지 구조 구도화ㆍ제조업 혁신 등 3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공동 공약은 창원지역 모든 후보가 합심해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도당 사무실에서 공약을 공개했다. 창원 성산 여영국, 창원 진해 조광호, 김해갑 하대용, 김해을 배주임, 양산을 권현우 후보 등 경남 5개 지역구 출마 후보 전원이 모여 ‘도민에게 드리는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들은 남북철도 연결, 미래에너지산업 활성화, 녹색 경제, 창원대 공공 의대 설치, 국립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정의당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전 국민 100만 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자영업자ㆍ중소업자 대상 5년 만기 무이자 대출을 제안했다.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은 “경남에서 낡은 기득권 정치체제를 깨고 도민들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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