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시민 생각하면 당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정부가 장ㆍ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급여 중 30%를 수개월간 반납하기로 한 가운데 거제ㆍ통영ㆍ고성 행정협의회 소속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도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3개시군 단체장은 “상호 협의를 통해 3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히고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손수 바느질해서 만든 면마스크를 기부하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을 보고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정신적ㆍ경제적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납금은 코로나19 상황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1월에 거제ㆍ통영ㆍ고성의 우호협력 증진과 상호 발전을 위해 구성된 3개시군 행정협의회는 앞으로도 조선업 등 제조업의 고용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시군간 역량 결집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동반자적 공동발전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