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15 (목)
창원시, 5일장 11곳 다시 폐쇄한다
창원시, 5일장 11곳 다시 폐쇄한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3.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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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재발생에

소답ㆍ상남ㆍ경화 등 재휴장

허 시장, 급여 30% 반납 동참
허성무 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5일장 재폐쇄와 자신의 급여를 4개월간 30% 반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재발생으로 재개장 중이었던 지역 5일장 11개소를 재폐쇄한다.

허성무 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4명이 증가한데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답, 상남, 경화 5일장 등 11개 5일장에 대해 임시 휴장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지역 내 5일장을 재개장 했다. 재개장 이후 시장 내 방역 및 상인들의 개인위생 관리와 공무원의 계도를 통해 확산 예방에 노력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은 막을 수 없었다.

이에 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역량을 투입하는 만큼 전국 상인의 교류가 활발한 5일장의 임시 재휴장 조치에 대해 상인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인만큼 시민들의 개인위생 관리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코로나19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허 시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4개월간 30%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창원시민들이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바람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가 날로 확산되고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이달부터 정부의 고위 공무원 급여 일부 반납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배려와 온정으로 지금까지 지혜롭게 대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다 같이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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