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31 (목)
하동서 다수 동물 사체 불법매립
하동서 다수 동물 사체 불법매립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03.23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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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량면 마을 뒷산서 발견

부패 심해 투기시기 불확실

하동군 적량면 구 영신원마을 뒤편 산 중턱에서 다량의 동물사체가 발견돼 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하동군은 해당 지역에 다량의 동물사체가 비닐에 덮인 채 발견돼 조사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체의 부패가 심해 언제 투기됐는지 조차 가늠키 어려웠다.

관계 공무원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 축산 농가들이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에 투기됐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어떤 선에서 조치를 할 것인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명령이나 고발 등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농축산과 등 해당 부서에도 관련법에 저촉이 되는 사항이 있으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뒀다”고 밝혔다.

시는 인근 마을 축산농가에서 사채를 불법매립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가축의 사체는 가축 방역관의 지시 없이는 이동 하거나 해체 또는 매몰 및 소각을 해서는 안 되며 동물 사체를 신고하지 않고 불법 매립하거나 방치한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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