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ㆍ통합당 경선 승리
26~27일 본선 후보 등록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경남 지역구에 나설 16곳의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김해을에 김정호 현 의원을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미래통합당도 진해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천ㆍ남해ㆍ하동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창원 의창구에는 민주당 김기운 전 지역위원장과 통합당 박완수 사무총장을 공천했다. 이들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경남의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통합당 강기윤 후보와 재격돌하고, 마산회원구는 민주당 하귀남 전 지역위원장이 통합당 윤한홍 의원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마산합포구는 민주당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합당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의 대결이 확정됐다. 이 지역은 이주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가장 큰 변수이다.
김성찬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언 한 진해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격돌한다.
진주갑은 민주당 정영훈 전 경남도당위원장과 통합당 박대출 의원이 3번째 리턴매치가 진행되고, 진주을은 민주당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통합당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이 확정됐다. 진주을은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재경 의원과 이창희 전 진주시장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한다.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과 통합당 홍태용 도당 수석부원장이 재격돌하고, 김해을에선 김정호 의원과 통합당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양산갑은 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과 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양산을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통합당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대결한다.
거제에선 민주당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과 통합당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이, 통영ㆍ고성은 민주당 양문석과 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다시 대결한다.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은 민주당 조성환 전 밀양ㆍ창녕 경찰서장과 통합당 조해진 전 의원이 격돌하고, 사천ㆍ남해ㆍ하동은 황인성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맞붙는다.
거창ㆍ함양ㆍ산청ㆍ합천은 민주당 서필상 전 전국농협노조위원장과 통합당 강석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통합당 공천배제에 반발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이 예상된다.
이로써 경남 16곳의 선거구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26~27일 본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처럼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당과 야당이 내세운 문재인 정권 안정과 정권심판론의 팽팽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