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48 (목)
노약자에 양보 `착한 마스크 운동` 동참을
노약자에 양보 `착한 마스크 운동` 동참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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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부족 등으로 수량이 한정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독거노인이나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마스크가 떨어져 외출을 자제하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 실정이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임산부, 장애인 등 노약자에게 마스크를 배포 중이다. 하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아울러 국민 보호를 위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조차 마스크 부족에 시달린다. 대한의사협회는 조달청으로부터 마스크를 공급받아 각 병원에게 배정했지만 충분치 못하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 자원봉사센터가 오는 26일까지 `나는 OK 당신 먼저,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면역력이 약해 비교적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약자에게 마스크를 양보하고 천 마스크를 쓰자는 취지이다.이번 캠페인에는 한국교통안전봉사회, 내외문화의집,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봉사 기관ㆍ단체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캠페인 첫날인 지난 20일 내외동행정복지센터와 합동으로 외동사거리에서 직접 만든 천 마스크를 착용한 뒤 마스크가 꼭 필요한 시민에게 마스크 구매를 양보하고 천 마스크를 사용하자고 홍보했다.

특히 오는 25~26일은 시내 2곳, 장유ㆍ진영지역에서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택시 방역소독을 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천 마스크를 나눔도 이어간다. 앞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은 천 마스크 8천여 개를 만들어 긴급돌봄 시설, 무료급식소, 대중교통 종사자, 취약계층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봉사단체의 이런 활동이 알려져 `착한 마스크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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