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19 (금)
NC 신민혁, 자체 평가전서 경쟁력 입증
NC 신민혁, 자체 평가전서 경쟁력 입증
  • 연합뉴스
  • 승인 2020.03.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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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우완 투수

청백전 2이닝 무실점 호투

“훈련 때 하던 대로 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20시즌 5선발 후보인 우완 투수 신민혁(21)이 자체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민혁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6명을 상대하면서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 4개를 잡으며 빈틈없는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는 21개에 불과했고, 직구 구속은 시속 137∼141㎞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신민혁의 투구에 힘입어 백팀은 7회까지 진행한 경기에서 청팀을 6-1로 꺾었다.

2018년 2차 5라운드로 NC 지명을 받은 신민혁은 입단 얼마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서 김영규, 최성영과 함께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민혁은 “훈련 때 하던 대로 하려고 했다. 한국에 와서 첫 경기라 조금 긴장했지만, 피칭 때도 실전 게임처럼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5선발 경쟁에 관련해서 이야기도 나오지만 어떤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팀 선발투수로 나온 마이크 라이트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이트는 한국에서의 첫 실전 피칭이었지만 매일 해온 야구라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에서와 다른 점은 없었다“며 ”현재 몸 컨디션도 좋아서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투구 수를 계속해서 늘려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박민우가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모든 국내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국내 프로구단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목마른 팬들을 달래고 있다.

실제 경기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친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 일정이 불투명한 프로야구에선 다수 구단이 자체 청백전을 온라인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을 뉴미디어 스포츠 마케팅 기업과 손잡고 인터넷 생중계했다.

해당 경기는 국내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제공됐는데, 동시 접속자 수천 명을 기록하며 많은 팬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은 단순히 경기 영상뿐만 아니라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초청해 정식 경기 못지않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20일 자체 청백전을 동영상 사이트 구단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과 25일,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청백전을 구단 동영상 채널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K리그는 선수들의 온라인 축구 게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7시부터 K리그 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동영상 플랫폼 사이트를 통해 토너먼트 경기를 펼쳤다.

연맹은 리그 개막 예정일이었던 지난 7일 배성재, 윤태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개막전 대진으로 게임을 펼치는 가상 대결을 했는데, 1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구단별로 인터넷 팬 미팅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해외 스포츠 상황도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과거 영상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을 달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 2018년과 2019년의 모든 경기를 한시적으로 인터넷에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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