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잡음 분열되지 않도록"
"저는 오늘 제21대 총선 도전을 멈추겠습니다."
19일 오후 미래통합당 3선을 준비하던 김한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도전 중단을 밝혔다.
김 의원은 "더 이상 공천잡음으로 분열되지 않고 중도보수가 승리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우조선매각,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정상화, 국지도 58호선 등을 완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서운하게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국회를 지키면서 예산확보 등 거제발전을 위한 걸음을 걸어왔다"고 술회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는 등 중진 국회의원을 도약하는 찰나에서 컷오프로 총선 도전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이날 회견에서 김 의원을 공천 확정자 서일준 예비후보 관련 언급을 거부함으로써 양측 지지자들의 분열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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