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33 (금)
항공업계 타격 유동적 지원 이뤄져야
항공업계 타격 유동적 지원 이뤄져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3.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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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이 코로나19 여파로 내주부터 사실상 운영이 중단되며 항공ㆍ여행사들의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김해공항은 이번 주까지 4개국 5개 노선을 운행했으나 이중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각각 20일과 21일까지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외항사들도 구체적인 운항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대부분 노선이 사실상 부산으로 들어온 입국자를 위한 노선으로 출국 승객이 거의 없어 내주부터는 국제선을 찾는 이용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항공사는 `고사위기`에 처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항공기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시행하고 감면 폭도 2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정류료도 3~5월에 전액 면제하고 운항이 중단된 공항 상업시설의 임대료는 운행 재개 시까지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KDB산업은행도 지난달 17일 정부가 저비용항공사(LCC)에 60억 원을 무담보로 승인한 것에 이어 40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이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토로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금융 지원, 세재 감면 등 최우선 지원에 나선다. 독일은 루프트한자 등 자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무한대(Unlimited) 금융 지원을 밝혔고 프랑스 또한 자국 항공사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을 전달했다. 하늘길이 막혀버린,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전례 없는 위기에 항공사는 물론 관련 업계에 관한 유동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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