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06:28 (수)
"당내 경선 넘어 고향 위해 헌신 기회 잡을 것"
"당내 경선 넘어 고향 위해 헌신 기회 잡을 것"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0.03.18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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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해을
기찬수 예비후보

19~20일 김정호와 여론 경선
총선 `지역 일꾼` 뽑는 선거
주민 공약 내세워 호응 얻어
"반칙ㆍ특권 없는 공정사회"
민주당 김해을 기찬수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마지막 공직으로 고향을 위해 정열을 태우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40년 동안 기무사 참모장, 병무청장과 중소기업 대표를 하면서 배우고 느낀 모든 역량을 고향 발전과 후배 양성에 아낌없이 부을 작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경선의 기회를 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싶다."

민주당 김해을 기찬수 예비후보(65)는 19~20일 김정호 후보와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긴장 속에서도 담담한 마음으로 겸손하고 정의로운 국회의원으로서 고향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경선은 김해을 지역구 유권자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치러진다. 기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10% 가산점을 받고 김정호 의원은 20% 페널티를 받는다.

△일단 김정호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시민에게 어떻게 호소하고 있나?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김해시민에게 지지를 당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아침, 저녁 거리인사를 하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례대진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 진영농고를 나왔다. 중앙당 최고위에서 처음 전략공천을 했을 때 고향에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았다. 그 후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오직 고향 분들의 뜻을 제대로 입어서 마지막 공직으로 고향 발전에 정열을 바치고 싶다. 지금까지 인생을 진실하게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아마 마음이 전달될 것으로 본다. 당내 경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깨끗하게 승복하겠다."

△경선 통과를 한다면 정치신인으로 통합당 장기표 후보와 맞설 전략은?

"지금 당내 경선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말하기 곤란하다. 만약 후보로 선출되면 참모들과 토의를 해 상대 후보를 꺾고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짜겠다."

△지역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킬 공약에 무엇이 있나?

"여러 공약이 있지만 대표 공약 몇 가지를 언급하면, 젊은층이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해도 출산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만큼 애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결혼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 양육, 교육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 고향에 내려온 후 이틀 동안 지역구 전체를 둘러봤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공장을 돌리면서 힘겨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폐업하는 공장이 더 나올까 우려가 크다. 중소기업의 현대화 지원책을 수립하겠다. 치매 전담 공공의료원 유치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에도 매진하겠다.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면 분야별 공약을 더 세세하게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4ㆍ15 총선은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시각은 무엇인지?

"코로나19까지 겹쳐 국내 경제가 더 힘든 것은 사실이다. 현 정권이 경제 부분에 부응하지 못한 점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발전을 이끌 참신하고 역량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 정당을 우선하기보다 인물에 중점을 둬야한다. 나는 참신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 정권과의 정치적 인연과 고향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다면?

"문재인 선거캠프 2012-2017 안보공약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중앙당에서는 나를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공천 대상자로 올렸다. 고향 김해에서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지금까지의 보안사 소장, 병무청장 등 경력에서 보듯이 뚝심 하나는 내세울 만하다. 내가 어릴 때 김해는 농업 위주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공업 위주의 도시다. 김해를 아는 사람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변화에 맞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내가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유권자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할 수 있는 당위성은 무엇인가?

"김해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애정을 갖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일할 참신한 국회의원이 선출돼야 한다. 40년간 고향을 떠나 배운 지식을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할 자세가 돼 있다. 김해는 저의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이고 앞으로 제가 뼈를 묻을 곳이다. 김해를 향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도 크다. 병무청장 시절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병무행정 수행`을 늘 내세웠다. 앞으로 몸에 배어있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모범을 보이는 좋은 의원이 되겠다. 당내 경선에서 이런 진심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을 위한 애정이 꽃으로 만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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