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12 (금)
PK 총선 대진표 윤곽… `변수` 확장성은
PK 총선 대진표 윤곽… `변수` 확장성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18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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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김두관ㆍ나동연 격돌

김해갑 민홍철ㆍ홍태용 재대결

이주영ㆍ김재경 무소속 출마 관심

민주당 "낙동강 밸트 기점 총력"

통합당 "전통보수지역 회복 전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총선 열기가 뚝 떨어진 가운데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여야 각 당은 총선승리는 물론이고 차기 정권 창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선거 전략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드러난 대진표를 두고 16개 선거구 전략 결과, 민주당은 16개 선거구 가운데 낙동강 벨트를 기점으로 도내 확장으로 선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경남에서 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는 8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 미래통합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옛 영토 회복에 전력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사천, 막천 차도살인과 중진 배제 등 공천 논란으로 탈당에 따른 무소속 출마로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컷오프된 지역의 통합당 현역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1여 2야 선거 구도의 기운 운동장 선거구 등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보여 선거전은 열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원한 재야 장기표 예비후보가 통합당으로 선거전에 나서 김해을 지역에는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경남ㆍ울산 선거 사령탑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양산을 출마를 계기로 도내 16개 선거구 가운데 9개 선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일 선대출범식을 갖고 대 도민 선거공약을 선포한다. 낙동강 벨트를 기점으로 도내 전역으로 선거 열기를 확산시킨다는 게획이다.

김해갑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홍철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과 홍태용 통합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총선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민주당으로 가져온 김해을에서는 현역인 김정호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 민주당 경선을 치른다. 통합당에서는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뒤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되는 바람에 `거물급`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다는 상징성과 PK 승리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는 특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공천휴우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감태호 전 경남지사는 탈당 무소속으로 거창 합천 함양 산청군에 출마, 통합당 강석진 의원과 겨룬다. 또 마산합포 선거구는 통합당 최형두 후보와 무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진주 을은 컷오프 당한 통합당의 김재경 의원이 탈당 후 출마를 저울질하고 이창희 전 시장도 출마 채비를 꾸리고 있다. 이들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전 양상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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