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5:46 (수)
총선 후보, 코로나19 어지러운 민심 잡아야
총선 후보, 코로나19 어지러운 민심 잡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3.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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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4.15 총선에 대한 관심도와 주목이 흐려졌다. 사람들 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문화로 정착되어 가는 듯 보이고, 공직사회에서도 대면 회의를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는 `마음의 거리두기`가 될까 우려가 되고 있다.

선거의 큰 판가름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민심 잡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피해 이른바 `선거운동 없는 선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16개 선거구 전략 결과, 민주당은 16개 선거구 가운데 낙동강 벨트를 기점으로 도내 확장을 선전할 계획이며, 미래통합당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옛 영토 회복으로 과거의 영예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또 한 가지 변수가 있다. 통합당의 공천배제로 `거물급`으로 불리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으로 거창 합천 함양 산청군에 출마한다는 사실과 또한 예후를 알 수 없는 빅매치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재난 상황으로 어지럽혀진 민심을 어지럽게 흩어진 후보들이 어떻게 쓸어 담아 선거전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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