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51 (금)
창원시 공공시설 개장 "섣부른 판단" 비판
창원시 공공시설 개장 "섣부른 판단" 비판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3.17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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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야외시설 119곳 개방

경남도의사회, 개방 취소 촉구

시, 17일 확진자 발생해 재폐쇄

경남도의사회가 창원시의 공공시설 개방을 지적하며 재폐쇄를 촉구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이날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공공 체육시설 등 야외시설 119곳을 재폐쇄 했다.

경남도의사회는 17일 `창원시의 방역 정책에 대한 경상남도의사회 의견`이라는 의견서를 내고 창원시의 야외시설 개방과 단계적 시설 개방 검토를 비판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 5일 이후 지역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16일부터 임시 폐쇄했던 야외시설 119곳을 개방한 바 있다. 또,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시 도서관, 전시관 등 실내 문화시설도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의사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창원시의 공공시설 개장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이는 당장은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겠지만, 시민들의 경계 의식이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계 의식 약화로 대면 만남이 잦아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유럽에서 유학생과 여행객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라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창원시는 공공시설 개방을 취소하고 신중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별개로 창원시는 17일 해외여행을 다녀온 시민(30ㆍ남)이 확진 판정을 받자 야외 체육시설 119곳을 하루 만에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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