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3:13 (목)
"문 정권 폭주 막기 위해 총선 승리해야"
"문 정권 폭주 막기 위해 총선 승리해야"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0.03.1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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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통합당 김해을 예비후보
`정치혁명 선도자`로 유권자 접근
월급 330만원 받고 특혜 내놓을 것

건강 자신… 전국 관심 선거구 부상
청년, 노동ㆍ민주운동 이력 알면 호응
장기표 통합당 김해을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이번 총선에서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거덜내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이번 4ㆍ15 총선에서 통합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미래통합당 김해을 장기표 예비후보(75)의 첫 일성은 오랫동안 정치가로서 꿈꾼 캐치프레이즈인 `자아실현을 이뤄주는 정치`를 내세우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는데 모아진다.

장 예비후보는 `정치혁명의 선도자`로 불리기를 바란다. 그가 제도권 정치권에 들어가기 위한 발판인 이번 총선에서 정치혁명의 불씨를 피울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김해을 선거구가 단박에 전국 관심 선거구가 됐다.

△총선 출마의 변과 하필 김해을에 공천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나의 정치 캐치프레이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안정, 사회 평화, 자아 실현할 수 있는 토대 구축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살면서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정치적 토대 구축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 김해을에 나온 이유는 김해 출신이기도 하지만 실제 김해을 선거구는 서울 중앙에서 보면 대표적 험지다.

김해지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모두가 알듯이 정서적으로 민주당에 약간 기울어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서가 스민 김해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심판하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카드가 바로 나다. 문 정권은 안보 실패, 경제 고립, 교육 붕괴를 자초했다. 문 정권의 실정은 대통령이 앞장서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데서도 드러난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 이 일에 내가 기폭제가 되겠다."

△큰 정치를 통해 지역 유권자에게 자부심을 높여줄 방안이 있나.

"정치를 오래했기 때문에 김해를 잘 안다. 김해 전체를 보면 환경 파괴, 농지 파괴로 골병을 앓고 있다. 이런 중병을 고칠 방법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창원공단의 조업률은 50%에 밑돈다.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문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에 기인한다. 요즘 휴업을 놓고 노사가 갈등하고 있다. 연결해서 김해에 있는 하청기업도 너무 힘들다. 제대로된 정치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김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한 제대로된 정치를 하겠다."

△국회의원이 되면 정치 혁명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는데?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다. 실제 고위고직자의 특혜를 없애야 한다. 국회의원의 특혜는 엄청나다. 국회의원은 명절 휴가비로 설 추석에 400만 원씩을 받는다. 차량 유지비가 있는데 유류비가 따로 있다. 우표 값은 뭐며 택시 값은 또 뭔가. 특권 폐지를 제도화하는 데 힘쓸 것이다. 먼저 당선이 되면 바로 월급(세비)을 330만 원만 받을 작정이다. 일체 수당을 받지 않겠다."

△나이가 많아 우려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젊은 유권자가 지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 젊은 사람과 앉아서 술을 마셔도 지지 않는다. 청장년에 비해 젊은이들에게 장기표 이름이 덜 알려진 건 인정한다. 젊은이들이 나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의 이력을 펼쳐본다면 끌리게 돼 있다. 1970, 80년대 근로조선 개선을 위해 투쟁해 왔고 민주노동운동의 발판을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196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법대 학생회장을 지냈고 1970년 11월 전태일 열사 분신 사건 이후 노동운동에 매진했다.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재야운동을 거쳐 진보정당 건설에 힘을 바친 것을 젊은이들이 알면 장기표를 신뢰하게 될 것이다. 어르신 유권자를 나만큼 이해할 예비후보는 없다. 더 촘촘하고 실제적인 노인 복지를 엮어 노년의 삶에 보람을 느끼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

△이번 총선의 의미 한 번 더 짚어주신다면.

"이번 총선은 국가 흥망의 갈림길을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다. 문 정권은 시대에 뒤떨어진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워 경제를 파탄내고, 무능해서 실정을 반복해도 실정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까지 넘친다.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정권은 쫓아내야 한다. 김해에서 자랑하는 노 전 대통령의 불미스러운 마지막은 문 대통령에게 책임이 없지 않다. 당시 민정비서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아 제대로 일을 했으면 불행한 사고를 막았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문 대통령을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

△서종길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으로 지역 기반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서종길 예비후보에게 감사를 드린다.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텐데 기꺼이 마음을 열어줬다. 서 예비후보와 모든 당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지역 발전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매진할 것이다. 서 예비후보는 그들만의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아닌 진짜 서민이 웃음을 짓는 살맛나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며 내민 손을 꼭 잡고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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