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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요… ‘기부 백신’ 온정
코로나19 함께 이겨요… ‘기부 백신’ 온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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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스크ㆍ물품ㆍ성금 손길

창녕, 면마스크 4천개 제작 기탁

취약계층 위한 안전물품 전달

“기업체, 종교계, 자매도시 등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남도광역기부식품지원센터는 관세청이 몰수한 KF94 마스크 5천개를 후원받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과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 제공했다. 천주교 마산교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성금 2천만 원을 경남도에 기탁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도한다”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되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922명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용 마스크 2천766개를 읍ㆍ면으로 긴급 배부했다.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세탁이 가능한 면 마스크 4천개를 제작해 창녕군에 기탁했다.

한국천연염색공예협회와 김해민들레로타리클럽은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만든 마스크 2천개를 김해시에 전달했다. 남해군은 모든 군민이 2장씩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8만 개를 무료 배부한다.

군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마스크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마스크 물량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일차적으로 확보된 2만여 개를 지난 2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1인당 5개씩 배포했다.

이후 마스크가 추가 확보하면서 배부계획을 세워 마스크 8만 개를 군민 모두에 고루 배부 중이다.

기업체로부터 성금 및 물품 기탁도 잇따랐다. 통영시일반건설협의회는 ‘코로나19 관련 피해지원 특별모금’ 300만 원을, 고성군상공협의회는 1천만 원을 각 지자체에 기탁했다.

삼우리콘산업과 BNK경남은행도 성금 1천만 원과 창원사랑상품권 5천만 원을 창원시에 각각 전달했다. 의류업체 라쉬반코리아는 일선에서 고생 중인 의료진 등을 위해 3천만 원 상당 속옷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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