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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도시 사업` 거제ㆍ남해서 시행
`청년친화도시 사업` 거제ㆍ남해서 시행
  • 박재근 박성렬 한상균
  • 승인 2020.03.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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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년간 26억원 지원

빈집ㆍ유휴시설 활용해 센터 조성

청년 자립ㆍ삶의 질 향상 목표

경남도는 올해 도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실현을 위해 거제시와 남해군에서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시ㆍ군이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도록 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다. 도는 지난해 시ㆍ군 공모에서 거제시와 남해군을 청년친화도시로 지정했다.

거제시와 남해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각각 도비와 시ㆍ군비 등 26억 원을 청년정책에 투입한다.

`청년과 함께 살아가는 거제`를 비전으로 내세운 거제시 사업은 청년의 소통 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 청년 역량 강화 및 활동 기반 구축, 청년 자립 및 삶의 질 향상을 정책목표로 삼았다.

카페ㆍ레스토랑 등 민간 공간이 직접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청년활동공간 사업`을 비롯해 청년들이 공동체를 이뤄 삶을 재설계ㆍ실험해보는 `거제에서 한 달 살아보기`, 거제 청년들의 재능과 취미로 만든 제품을 팔고 교류ㆍ힐링하는 `청년 모꼬지 사업` 등을 진행한다.

남해군은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생태문화 도시 남해, 청년이 만든다`는 비전으로 청년 활동 공간 조성, 생활 안정, 청년 유입 및 정착 유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면 지역 공공건물을 활용해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하는 `청년 활동공간 조성`, 남해 청년의 주택 구매나 임차 때 `청년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들이 다른 지자체와 교류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 발굴을 위한 `청년 전국일주`, 6개월∼1년간 남해 살아보기를 지원하는 `청년 촌 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등이다.

두 시ㆍ군은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센터 조성`, 청년의제를 발굴하고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 능력개발을 위한 `청년 아카데미 운영` 등을 공통 추진한다.

도는 오는 11월께 시ㆍ군 공모를 해 청년친화도시 2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여성가족청년국장은 "청년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어려운 청년들이 용기를 얻고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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