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향한 압박 수위 높여
“목요일까지 지켜볼 것” 으름장
“목요일까지 지켜볼 것” 으름장
미래통합당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홍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목요일 오전 최고위원회까지 황 대표가 과연 큰 도량의 대장부인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내가 갈 정치적 방향은 황 대표의 결단에 달렸다”며 황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서는 “텃밭에서 5선을 하고 국회의장까지 하면서 당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지난 탄핵 때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탈당하고 촛불 정신을 찬양하는 태도가 김 위원장이 말하는 희생과 헌신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 입으로는 희생과 헌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 김 위원장은 그 입을 다물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공천은 ‘막천’이라고 규정했으며 이번 공천은 원천무효”라며 “이 막천을 황 대표가 직접 나서서 잡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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