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21 (목)
"긴급 돌봄 확대는 속 빈 강정"
"긴급 돌봄 확대는 속 빈 강정"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3.10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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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반발

추가 지원 없이 시간 연장만

"노동자가 책임 떠맡는 구조"

교육부가 긴급 돌봄 운영시간을 연장한 가운데, 거제지역 노동단체가 운영시간 확대 정책이 유명무실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는 10일 "교육부는 대책 없이 긴급 돌봄을 확대한다 밝히고 모든 책임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 기간 동안 돌봄 공백을 최소화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긴급 돌봄을 9일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동을 수용하며 중식 제공까지 한다고 약속했다.

거제지부는 "긴급 돌봄은 돌봄 노동자들이 아이들 식사, 마스크ㆍ손 세정제 마련, 자신 안전 보장 등 난제를 떠맡아야 한다"며 "초등 돌봄 확대는 유명무실화하며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비정규직 노동자들만 양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비정규직 차별대우, 아이들의 등ㆍ하교 문제 등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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