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05 (금)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이겨내야 한다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이겨내야 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3.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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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없지만 과한 공포심 자제
증상 맞춤 대응 치료 방법

효과 거두고 완치 가능하기 때문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개인위생ㆍ예방수칙 지켜야

김해지역 확산 28일 이후 없어
모두 힘 모아 위기 타개 나서자
김해시 의사회 부회장 유대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바이러스 창궐이 현실에서 벌어져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의료진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비감염자의 호흡기나 눈ㆍ코ㆍ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주로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폐렴이 확인되지만 드물게 무증상 감염 사례도 보인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에 대한 개별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격리 해제된 환자들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치료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백신도 개발 중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감염 환자에 대한 치료는 폐렴과 유사한 치료 방법인 `증상에 맞게 대응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에는 HIV 치료제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다. 즉, 코로나바이러스의 활동성을 억제시키고 감염자의 몸에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길 때까지 건강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치료법의 핵심이다.

그러나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인 만큼 코로나19 예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

사람들 간의 접촉과 이동을 최대한 줄여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를 막아야 한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분들이 있으셔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매우 크다. 부모님의 안전과 안부가 걱정되더라도 김해시에서 요청한 `요양병원의 면회객 및 방문객 출입 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

둘째,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을 지키자.

평소에 손 씻기를 잘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위생을 생활화해야 한다.

셋째, 면역력을 강화하자.

동일한 바이러스의 감염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이다. 건강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하기와 충분한 수면 등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자.

김해시는 지난달 28일 이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6명이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은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두 김해시의 발 빠른 대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의 기본 건강수칙을 잘 지키고 의료진을 포함한 전문가에 적극 협조한다면 분명 이번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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