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35 (목)
곶감
곶감
  • 경남매일
  • 승인 2020.03.1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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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숙 현

벌거벗고

물구나무 서서

줄 하나에 몸을 의탁한다

비장한 각오로 겨울나기

얼어도 좋아라

녹아도 그저 그만

저릿발로 맞이하며

동지를 넘겨 본다

하얀 분 달콤하게 나거든

누구 입으로 들어갈지언정

인생사 닮은 곶감

그래서 좋아라

<시인약력>

- 호 : 沐恩(목은)

- 월간 문학세계 시 등단(2015)

- 월간 문학세계 시조 등단(2016)

- 현, SAS영재아카데미 원장

- 김해학원연합회 감사

- 김해 文詩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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