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공백 사태 대비 비상조직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 계획
경남교육청과 교육청 직속기관, 시군 교육지원청이 연수원 등 별도 공간에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을 꾸려 본격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9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기관 폐쇄에 대비해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직원의 10%를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으로 구성 별도 공간에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팀은 각 기관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이로 인한 청사 폐쇄와 대규모 직원 격리에 따른 업무 공백에 대비한 비상조직이다.
본청은 담당별로 필수 요원 1명씩 차출해 70여 명으로 팀을 꾸렸다. 고성군에 있는 경남도교육청 종합복지관이 창원시 등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민가로부터 비교적 잘 격리돼 있어 최적의 장소로 보고 대책팀 운영 장소로 결정됐다.
창원교육지원청을 비롯한 18개 시군 교육지원청도 별도 인원으로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시군 교육지원청별 비상대책팀 운영 장소와 인원은 창원 마산교육지원센터(18명), 진주 경남예술교육원(9명), 통영 진로교육지원센터(7명), 사천 삼천포도서관(7명), 김해 김해수학체험센터(14명), 밀양 영재교육원(7명), 거제 거제도서관(9명), 양산 양산도서관(10명) 등 총 139명을 각각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원활한 대책팀 운영을 위해 현장에 컴퓨터와 각종 사무기기 마련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비상상황대책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비상상황대책팀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대규모 인력 공백 사태에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병의 확산 추세에도 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든든한 교육행정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