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57 (금)
김해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정착을
김해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정착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3.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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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김해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이 올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해 주촌, 삼계, 안동 등에 8개 단지 1만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대지비를 제외한 총사업비 2조 6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지역에 투입되면서 불황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런 사업 추진으로 매일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같은 민간사업을 적극 지원해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내 최초로 신설한 하도급 관리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업체의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하도급 관리팀은 10억 원 이상 관급공사와 50억 원 이상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관급은 70%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민간의 경우 70% 이상 참여를 권장한다.

전반적인 경기 하락으로 건설 관련 지역 업체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존폐 위기에 놓인 이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역에서 발주 공사라고 실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에 맡기라는 건 아니다.

시도 이를 인지하고 골조, 설비 공종 등 시공사 자체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지역 업체를 위해 협력업체 등록과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시의 활동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시는 이미 하도급 관리팀을 신설하면서 시민과 업체들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해당 부서의 활약으로 건설업계에 지역 업체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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