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31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2년여 만에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은 지난 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에 이어 준우승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ㆍ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한국 남자 사브르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 온 구본길은 FIE 주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는 모처럼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18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동메달 이후 약 1년 10개월, 월드컵으로만 한정하면 2018년 2월 폴란드 바르샤바 대회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시상대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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