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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갈피]딘 세르자이 외 1명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새 책갈피]딘 세르자이 외 1명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3.0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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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90% 예방하는 5가지 방법

신경학 전문의 부부 원인 밝혀
유전자ㆍ나이 아닌 생활습관 병

어느 날 나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면…. 약속이나 계획을 깜빡하던 것이 이제는 요리나 운전이 겁나고 어려워진다. 점점 말이 없어지고 사람들을 피해 숨는다. 끝내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고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다. 치매에 걸리면 겪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치매는 유전 때문에 생기는 불치병이며 노화의 불가피한 결과여서 막을 방법이 없다는 말은 우리를 더욱 불안에 떨게 했다. 그러나 신경학 전문가인 딘과 아예샤 세르자이 부부는 15년간의 연구 끝에 치매는 유전자나 나이가 아닌 생활습관 병이라고 한다. 전체 치매 중 60~80%는 알츠하이머다. 그중 3분의 2는 여성이다. 저자인 부부는 잘못된 라이프스타일만 바꾸면 90%는 예방하고 10%는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영양, 운동, 긴장 이완, 회복 수면, 두뇌 최적화는 인지력 감퇴와 강한 밀접성을 가지고 있다. 즉, 신경퇴행성질환은 영양소 불균형,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두뇌 사용 정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저자는 “나이와 유전자는 못 바꿔도 라이프스타일은 바꿀 수 있다”며 뇌가 원하는 자연식물식, 뇌세포 수를 늘리는 신체 운동, 뇌의 유해 노폐물을 청소하는 스트레스 해소, 인지 건강과 전신 건강에 필수인 회복 수면, 인지 기능 감소를 막아주는 복잡한 인지 활동, 뇌의 노화 방식에 영향이 큰 사회 활동을 권유한다. 특히 장시간 앉아 지내는 생활은 뇌에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 건강에 치명적이다.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딘 세르자이ㆍ아예샤 세르자이 지음/유진규 옮김/부키/336쪽/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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