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6:49 (수)
홍 전 대표, 나동연 전 시장 작심 비판
홍 전 대표, 나동연 전 시장 작심 비판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3.0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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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뒤통수 맞았다”

“선거대책 의논… 갑자기 안 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8년 동안 호형호제했던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작심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고향을 떠나 경남 험지인 양산을로 선거구를 옮길 때 그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은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밀양으로 내려와 고향 출마는 안 된다고 강권한 탓도 있지만 지난 1월 초부터 나 전 시장의 지속적인 양산을 출마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선거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된 정치 행태는 바로 잡아야겠다”고 뒤통수를 맞은 사실을 공개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양산을에 오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저를 꼭 당선시키겠다던 나 전 시장만 믿고 내려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산대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일같이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대책을 의논하고 있던 나 전 시장이 사흘 전부터 갑자기 오지 않았다”며 “곧이어 양산을 추가 공모가 당 홈페이지에 떠 알아보니 공관위에서 나 전 시장에게 연락해 추가 공모에 응하라고 설득한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를 또 딴 곳으로 보낸다는 이야기 나온다. 나 전 시장이 양산시장 보궐선거가 없을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원 출마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인다”라면서 “25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본다. 나 전 시장의 경우를 겪어보니 참 가슴이 아프고 사람이 이제 무서워진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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