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1 (금)
도민은 지역 위해 일하는 인물 공천 원한다
도민은 지역 위해 일하는 인물 공천 원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3.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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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경남 도내 공천 진행 과정은 전혀 다른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해을 지역구를 제외한 15곳의 총선 후보를 확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단 1명도 공천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또, 경남지역은 홍준표 전 대표ㆍ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잠룡 급 인물의 전략공천도 염두하고 있어 공천 확정까지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통합당의 공천작업이 지지부진하자 이 과정이 도민 정서에 크게 동떨어진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통합당 중앙당이 김해을 선거구에 전략공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김해을 선거구 당원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공정한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지지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낙하산 공천이 아니라 지역 현안을 알고 싸우는 예비후보 공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민들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다. 경남은 수년간 지속된 경제 쇠락을 회복하지 못했고, 엎친 데 덮친 격 지난해 일본 경제보복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빈사 사태다. 정부 정책에 따라 도내 이득은 챙기지 못했고 피해는 감수했다.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의원은 열 손가락에 꼽기도 힘들다.

경남은 없는 게 많다. 인구 180만 전북에도 로스쿨ㆍ의대ㆍ한의대가 있지만, 350만 경남은 로스쿨, 한의대가 없다. 의대도 사실상 1곳이다. 원전 메카였던 경남은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 원동력을 잃었다. 정치인에 의해 김해신공항은 경남이 아닌 가덕도로 추진하자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총선, 도민들은 지역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에게 투표하기를 갈망한다. 이를 위해 올바른 공천은 필수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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