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48 (금)
경남도, 생활치료센터 운영키로
경남도, 생활치료센터 운영키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3.03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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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수용… 시설 미지정

부족한 의료진 의사회서 협조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중앙정부의 치료체계 변경에 따라 현재 확진자 모두를 입원시켜 치료하는 체계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즉, 현재 입원환자 중에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서 옮겨 치료하고, 일반환자는 마산의료원 등 전담병원에서 계속 관리한다는 게 골자다.

중증환자들은 음압병실에서 집중치료가 가능한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전원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 내 생활치료센터가 몇 군데, 어느 시설이 지정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에 준비했던 격리시설인 도 소방교육훈련장 등을 논의 중에 있지만 확진 환자가 들어갈 시설이라 격리시설보다는 높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후보군에 민간 숙박시설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도 보건당국 및 전문가와 함께 검토를 할 텐데, 가장 중요한건 시설이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적합한 곳인가 하는 판단이 최우선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국립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이송된 대구환자들을 포함해 중증도를 진단, 각 대학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확보되면 부족한 의료진은 경남도의사회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생활치료센터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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