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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축구대항전 ICC 아시아 경기 취소
클럽축구대항전 ICC 아시아 경기 취소
  • 연합뉴스
  • 승인 2020.03.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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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프로축구도 일시 중단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유벤투스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 /연합뉴스

세계 스포츠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시즌 클럽 대항 친선축구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의 올여름 아시아 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한국시간) “올여름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ICC 경기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애초 올해 여름에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등으로 ICC 대회 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겹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 미국 등에서 열릴 올해 ICC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ICC 주최 측 대변인은 “팬과 구단, 선수, 스태프, 협력사의 안전이 우리가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다”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아시아는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라면서 “머지않아 다시 아시아에서도 경기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시작된 ICC는 유럽프로축구 시즌 개막에 앞서 매년 7~8월에 열리는 클럽 대항 친선축구대회다.

주로 유럽과 북중미의 클럽들이 참가하며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경기를 치른다.

12개 팀이 참가한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와 난징, 싱가포르 칼랑에서도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칼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하이에서 대결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스위스풋볼리그도 오는 23일까지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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