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15 (금)
`코로나 휴업`에 미니 투어 기웃
`코로나 휴업`에 미니 투어 기웃
  • 연합뉴스
  • 승인 2020.03.03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A 현역 선수들 참가

대회 한 달 쉬게 돼 결정

미국 애리조나주,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네바다주 일대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캑터스 투어는 참가자들이 낸 돈으로 대회 경비를 제한 뒤 상금을 주는 미니 투어다.

1인당 참가비 550달러(약 65만 원)를 내고 참가하는 선수 숫자에 따라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결정되는 구조다. 올해 치른 6개 대회에서 우승자 몫은 2천달러(약 239만 원)에서 4천달러(약 478만 원)이었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는커녕 시메트라투어 등 번듯한 프로 무대에서 뛸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실력을 키우고 싶은 아마추어 선수도 상당수 출전한다.

아마추어 선수는 대신 상금을 받지 못한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난도가 그리 높은 코스가 아닌데도 상위권 몇 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낼 만큼 출전 선수 수준이 떨어진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보몬트의 모롱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캑터스 투어 대회 순위표는 평소 캑터스 투어에서는 볼 수 없는 낯익은 이름이 올랐다.

현역 LPGA투어 선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교포 티파니 조(미국)가 각각 1위, 5위를 차지했다. 시간다는 L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15위(99만 8천달러)에 오른 정상급 선수다.

티파니 조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하게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중견이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 헤일리 무어(미국)도 출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