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08 (토)
경찰의 밝은 미래 알리는 키워드`스마트 치안`
경찰의 밝은 미래 알리는 키워드`스마트 치안`
  • 경남매일
  • 승인 2020.03.02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순경 박성우

급변하는 사회에 시민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책임의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한 단계 높은 치안 수준을 도약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미래지향적인 경찰활동 즉, `스마트 치안`이 필요하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찰 활동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드론 등이 도입되고 있다.

경찰청도 작년 경찰의 날 74년 주기 행사 때 `스마트 치안`이라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야심 차게 밝혔다. `스마트 치안`은 미국 `Smart Policing`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전략적 관리(Strategic Management), 분석ㆍ연구(Analysis & Research), 과학기술(Technology)을 활용한 경찰활동이다.

금년 경찰청은 데이터 활동을 위해 빅데이터 정책담당관실을 신설해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계획해 초기 시행 중이며,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치안 정책연구소 스마트 치안 지능센터를 개편해 치안정책, 범죄 예방, 수사지원 분석도 시작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과거와 달리 112신고나 범죄 발생 건수를 예측해서 예방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순찰차 배치에도 시간대별 발생 건수를 분석해서 순찰 경로를 운영해 출동시간을 단축시키기도 했다. 거의 단서가 없는 미제 사건에 대해 유사한 사건을 분석해서 예상되는 용의자의 연령ㆍ성별ㆍ범행 동기ㆍ장소를 확률적으로 분석하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 치안은 아직 일부 부서에서 부분적으로 시작하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단계다. 경찰 전 분야에 확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기술 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중장기인 전략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부서 간 데이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혁신 지향적ㆍ협업적 문화를 확산 시킨다면 가까운 시기에 `스마트 치안`이 완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