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1 (수)
통영시, 코로나19 위기 속 혈액 수급난 해소 ‘솔선수범’
통영시, 코로나19 위기 속 혈액 수급난 해소 ‘솔선수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3.01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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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 동참
시청 직원ㆍ시민 자발적 참여
위기 극복 시민의식 돋보여

채혈 시 체온 측정 등 위생 강화
헌혈 참여자 기념품 등 증정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통영시청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통영시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지난달 28일 통영시청 제1청사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동절기, 방학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시기에 코로나19 감염이 겹쳐 혈액 수급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통영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선 것이다.

이날 헌혈행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동 헌혈버스 2대를 동원해 통영시청 직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또한, 시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행사 당일 감염에 대비해 채혈 시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하면서, 헌혈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인정 및 기념품을 증정했다.

통영시 헌혈 참여자 수는 1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헌혈 참여자 50명 대비 2배(50명)가 증가한 인원수이며, 코로나의 여파로 혈액보유 현황이 2일분 대로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혈액수급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헌혈에는 총 통영시청 직원 및 시민 150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50여 명이 되돌아가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코로나19 속 혈액 수급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한편, 강석주 통영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헌혈에 동참하신 통영시청 직원 및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헌혈 릴레이 행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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