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해갑ㆍ을 공천 ‘미묘한 변화’
통합당 김해갑ㆍ을 공천 ‘미묘한 변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2.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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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고향 장기표 비공개 신청

"어느 지역구든지 출마할 것"

마산 고향 김장겸 카드도 꿈틀

공관위 "경쟁 약하면 대안 마련"

미래통합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김해갑ㆍ을 선거구 공천에 변화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4ㆍ15 총선 비공개 신청자인 ‘장기표-김장겸’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카드가 꿈틀거리고 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지난 23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비공개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기자와 만나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선거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산이 고향인 김 전 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 등에서 정부에 우호적인 보도를 주도해 노조 측으로부터 갈등을 빚어 결국 해임됐다.

이와 함께 최근 보수통합에 앞장서 온 장기표 미래통합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경남 지역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위원장은 김해가 고향이다.

장 위원장은 4ㆍ15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출마한다”면서 “어느 지역구가 될는지 모르지만 출마할 거다”고 밝혔다.

김해갑은 홍태용 전 한솔요양병원장이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희망하고 있고, 김해을은 서종길 예비후보와 김병용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놓고 경쟁 중이다. 김해을은 현역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김해는 통합당에 있어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면서 “‘낙동강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김해에서 (예비후보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공관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는 통합당에 있어서는 경남 최고 험지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탈환을 노리는 통합당 공관위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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