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19 (금)
`창립 50돌` BNK경남은행, 장학사업 확대
`창립 50돌` BNK경남은행, 장학사업 확대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2.27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여간 케이스스터디 진행

전년비 45% ↑ 2억여원 편성

해외체험 등 실효성 위주 지원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이 지난해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지역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은행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BNK경남은행이 장학사업 분야를 확대 개선해 지역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사업 변화로 장학사업의 양질적인 확장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BNK경남은행은 창립 후 `경은장학회`라는 별도 후원 조직을 설립하고 지원했을 만큼 장학사업에 많은 애정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학비 지원 일색의 기존 장학사업이 `다양성 결여`와 `세계화 추세에 맞춘 시대상 반영 부족`, `순수성 오염`이라는 한계가 표출돼 개선 필요성을 인식해 왔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이 곧 지역 미래 경쟁력`이라는 황윤철 은행장의 남다른 경영철학과 `창립 5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의성이 맞물려 올해부터 장학사업 분야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주무 부서인 사회공헌홍보부는 지난 1년여 간 세밀한 모니터링과 타 금융기관 케이스스터디를 진행해 장학사업을 되짚었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을 위한 지원 규모를 구체화하고 장학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전년보다 약 44.9% 지원 규모를 확대해 2억여 원에 달하는 장학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7천만 원은 종전 장학사업 형태로 경남ㆍ울산지역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함으로써 직접적인 학비 지원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나머지 1억 3천만 원은 지원 대상을 세분화하고 지원 형태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먼저 지원 대상은 초ㆍ중ㆍ고교 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분화한다. 지원 형태는 지원 대상별로 구분, 경남ㆍ울산지역 교육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게 해외 체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경남ㆍ울산지역 교육기관 추천은 해외체험을 희망하는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직접 나라와 코스 등 수립한 계획을 최종 검토해 결정한다. 특히 해외체험은 유명 관광지 단순 방문이 아니라 상해와 항주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실리콘밸리 탐방,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등 글로벌 사학 탐방 등 명확한 주제와 목적이 맞닿아야 한다.

대학생 지원은 실효성에 내실을 기하는 모습이다. `학업 성취도 향상이 기대되는 학생 선발`을 기본 원칙으로 여의치 않은 가정환경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학업 몰입도가 낮은 학생 등으로 폭을 넓힌다.

이밖에 창립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매년 창립 기념일(5월 22일)마다 진행해 오던 장학증서(장학금) 전달식도 변경된다. 학기 중 장학금 수혜 학생 초청으로 인해 학업 매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방학기간 중 장학증서 전달식 마련해 격려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홍보부 김두용 팀장은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BNK경남은행 대내외적인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계획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 중 장학사업도 그 중 하나로 진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사랑 받은 50년 함께 나눌 100년을 도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