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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이 시대 진정한 상생 영웅
`착한 임대인` 이 시대 진정한 상생 영웅
  • 경남매일
  • 승인 2020.02.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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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지방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매출 감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자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등 국민적 고통 분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진정한 상생 영웅(히어로)이다.

 `명문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25일 전국 522곳의 가맹점에 한 달 치 임대료 23억 원을 지원하고 매장 소독ㆍ청소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6곳의 가맹점주들도 본사의 지원에 답하듯 3천700만 원 상당의 고기 3천750인분(1천250㎏)을 부산 아동보호시설 25곳에 전달했고 경북 상주점도 장애인 시설에 고기 200인분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 전파의 힘을 보여줬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건물주`들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이 3개월 이상, 10% 이상 임대료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상생 선언문`을 발표한데 이어 서울, 광주, 부산, 대구, 강원, 대전 등 전국의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해주겠다고 나섰다. 정부ㆍ여당도 190명의 전국 전통시장, 상점가의 건물주와 일반 건물주들의 자발적 선행에 대한 세제 혜택, 온누리 상품권 지원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서는 등 국민의 상생 노력에 화답하고 있다. 경남도도 27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제안했다.

 정부도 국민들이 자발적 임대료 인하 등 고통 분담에 나서는 만큼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점검 기능을 강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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