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25 (수)
경남혈액원 혈액수급 비상 “도민 도움 필요”
경남혈액원 혈액수급 비상 “도민 도움 필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2.25 2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내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우려에도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에 참여해주는 개인 헌혈자는 크게 줄지 않고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주고 있으나, 도내 확진자 발생 이후 도민들의 헌혈의 집(센터) 방문자가 지난 주말 전주대비 토요일 49%, 일요일 63%로 대폭 감소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11시 기준 혈액보유현황은 22일 토요일 공군교육사령부 단체헌혈 참여로 4.3일분이었으나 오후 3시 기준 3.1일분으로 급감했다. 이에 혈액원 관계자는 “오늘도 헌혈의 집은 일평균 대비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내일 오후면 2일분대로 떨어질 것이며 현재 암환자에게 필요한 농축혈소판은 1일분미만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경남혈액원 원장은 “경남도내 확진자 증가로 헌혈 참여가 위축돼 단체헌혈의 취소나 연기가 돼서는 안 돼며 헌혈의 집(각 센터)에서도 도민 여러분이 헌혈에 적극 나서 줘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혈액원에서는 채혈자, 헌혈자 모두 헌혈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채혈장소ㆍ장비ㆍ물품 등을 수시 소독해 안전한 채혈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손소독제를 기념품으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혈액 수급에 노력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